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연남동 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북적이던 분위기가 거짓말처럼 조용해져요. 사람들로 가득했던 메인 거리를 벗어나 골목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공기도 달라지는 느낌이에요.
리틈(Rytm)은 연남동 골목길, 그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카페에요.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하기보다는 찾아가야 하는 곳이랄까요.
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느껴지는 분위기가 참 좋아요.
밝은 우드 톤 가구들이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을 부드럽게 머금고 있어요. 천장에 있는 채광창이 커서, 해가 조금씩 기울면서 카페 안쪽까지 햇살이 들어오는 시간이 특히 좋더라고요.
테이블 위 커피잔에 빛이 닿아 반짝이는 모습이 참 예쁘달까. 저는 평소 주문대로 필터를 주문했는데, 주문하기 전부터 특징을 세심하게 하나씩 설명해주셨어요.
"이건 어떤 거고, 저건 이런 느낌이에요"라고 조근조근 말씀해주시는데 고르는 재미가 있어요. 원두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편하게 물어...
원문 링크 : 일상의 틈, 리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