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D-12, 2029년 4월 2일 오후. 동주는 김정현 대표, 김수연 변호사와 점심을 한 후 곧바로 오승현 교수를 만나기 위해 한빛 대학을 향했다.
자동차에 탑승하자마자, AI 비서에게 뉴스를 틀어달라고 했다. 정부 발표 내용이 궁금해서다.
하지만 어제와 별반 다른 게 없었다. 전문가를 대동하겠다고 해놓고는, 오늘도 계엄사령부 하동기 소장 혼자서 입으로 때웠다.
대통령은 도대체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 건지, 계속 얼굴을 비치지 않는다. 기자들은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해달라고 아우성쳤다.
이에 대한 대답은 국가안전보장회의가 계속되고, 외국 정상과 협의 중이라 참석하지 못한다는 말뿐이었다. 새로운 소식이라곤, 며칠 뒤 전남 고흥에 있는 나로우주센터에서도 미군의 전술 핵무기를 실은 우주선이 발사된다는 거다.
대한민국은 인공위성과 무인 소행성 탐사선까지는 발사한 경험이 있지만, 유인우주선은 엄두도 내지 못한 일. 이번 우주선은 미국에서 발사되는 드림 체이서와 같은 최신 기종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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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7화. 우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