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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1. 월요일. 닉네임의 유래.

 21.10.11. 월요일. 닉네임의 유래.

닉네임의 유래 예전에 자주 쓰던 닉네임인 “이자인”을 지을 때는, (1) 어느 정도는 현실의 이름인 듯한 느낌이 있고, (2) 중성적이고, (3) 내가 납득할 만한 뜻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건을 걸었다. 첫째는 흔한 이름은 아니지만 아예 안 쓰이는 이름은 아니라 만족됐다.

둘째 조건은 그 당시 남성성에 대한 거부감과 내 안의 남성성에 대한 혼란이 있던 시기라 걸었는데, 이 또한 만족됐다. 셋째로 의미에 대해서는, ‘사람’과 ‘살다’의 어원이 같다는 설에 따라 自人이라는 뜻을 붙였는데, 그후로도 내가 도무지 스스로 하는 것은 없고, 생떼만 쓰고 있다는 사실에 그 닉네임을 버리게 된 계기가 됐다.

그리하여 니체가 말한 “Übermensch(극복인 등으로 번역됨)”에 대비 되는 개념인 “Letzter Mensch(마지막 인간 등으로 번역됨)(극복인이 되기를 거부하는 자)”을 새 닉네임으로 짓게 되었다. 나에게 가장 알맞는 단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