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의 유래 예전에 자주 쓰던 닉네임인 “이자인”을 지을 때는, (1) 어느 정도는 현실의 이름인 듯한 느낌이 있고, (2) 중성적이고, (3) 내가 납득할 만한 뜻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건을 걸었다. 첫째는 흔한 이름은 아니지만 아예 안 쓰이는 이름은 아니라 만족됐다.
둘째 조건은 그 당시 남성성에 대한 거부감과 내 안의 남성성에 대한 혼란이 있던 시기라 걸었는데, 이 또한 만족됐다. 셋째로 의미에 대해서는, ‘사람’과 ‘살다’의 어원이 같다는 설에 따라 自人이라는 뜻을 붙였는데, 그후로도 내가 도무지 스스로 하는 것은 없고, 생떼만 쓰고 있다는 사실에 그 닉네임을 버리게 된 계기가 됐다.
그리하여 니체가 말한 “Übermensch(극복인 등으로 번역됨)”에 대비 되는 개념인 “Letzter Mensch(마지막 인간 등으로 번역됨)(극복인이 되기를 거부하는 자)”을 새 닉네임으로 짓게 되었다. 나에게 가장 알맞는 단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다...
원문 링크 : 21.10.11. 월요일. 닉네임의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