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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자작나무 대신 자작시 한 편 / 청주대박매운오뎅

 가을 자작나무 대신 자작시 한 편 / 청주대박매운오뎅

너는 그림처럼 부록 첫만남 때 너의 모습은 크로키처럼 내게 새겨졌고 아무리 지우개로 지우려해도 지워지지 않았지 그건 그림이 아니라 판화였던 것일까? 눈을 감아도 어둠 속에서도 네가 보이는 듯 하니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네가 내민 악수로 그림 같던 너의 모습은 이제 내게 조각처럼 느껴져 너의 앞모습 뿐 아니라 너의 옆모습과 뒷모습도 이제 알아차릴 수 있게 돼 너와 함께 했던 시기는 신화 속 피그말리온처럼 조각과 함께 한 시기 같아서 믿기지 않아서 뒤돌아보면 나는 소금기둥이 되어 있어 아마도 흘렸던 눈물이 말라 소금기둥이 되어버린 걸까 나는 그 상태 그대로 멈춰버렸네 그 물기들은 그대로 기억 속의 내게 번져들어 수채화처럼 너는 떠오르네 2025. 9. 12.

수채화와 유화에 대해 생각하다가 문득 물에 젖은 그림이라면 눈물에 젖은 것은 어떨까에서 시작함. 청주대박매운오뎅 청주대박매운오뎅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81번길 33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어제 영화를 2편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