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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of a Story

 Start of a Story

현재 남자 친구를 만나게 된 것은 소개팅을 통해서였다. 처음 만나고 받은 인상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는 것이었다.

대화가 지루하면 견디지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로서, 첫 만남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남자 친구 또한 매우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기억 한다.

일요일에 만나고, 주중에 한 번 더 만나고, 토요일에 세 번째 만나 영화를 봤는데 일요일에 또 보자고 한다던가, MBTI 궁합이 맞으니 천생연분이라고 하는 모습 (사실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당시에는 천생연분이라는 말이 약간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에서 나에 대한 호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매일매일 일어나서 연락하고, 밥먹었냐고 끼니 때마다 카톡하는 모습또한 귀여웠다.

나는 원래 할 말이 있으면 연락하는 스타일인데 끼니 때마다 메뉴을 물어보는 것이 참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왜 내가 먹은 메뉴가 그렇게 궁금한 걸까?

왜 다른 것이 아니라 매번 메뉴를 물어보는 걸까? 먹는 것을 좋아하나?

하...

원문 링크 : Start of a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