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 아파서 점심은 안 먹을란다 - 아이고야 꾀병 부리지 말고 점심 무라 - 아 진짜 배 너무 아프다! 아파서 학원도 못 가겠다 - 약 먹으면 다 낫는다 밥 먹고 약무라 그리고 학원 빼먹지 마래이 학창 시절에 생리통은 그저 약 먹고 참는 방법밖엔 없는 줄 알았다.
산부인과라고 하면 문란한 여자들이 자주 들락거리며 비위생적인 낙태 기구들이 즐비한 어둠의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 다들 산부인과라고 하면 쉬쉬했는데 20대 중반을 넘어 의학을 배울 땐 그래도 인식개선이 어느 정도 됐던 것 같다.
산부인과학을 공부하면서 생리통이 마냥 참기만 해선 안된다는 걸 알게 된 시점과 비슷했다. - 자네는 무슨 과에 관심이 있나? - ....
병원 실습을 돌면서 숱하게 들은 말이다. 진짜 나는 무슨 과를 수련을 해야 하나 싶었다.
수석 차석하는 동기들은 모두의 예상대로 인기 있는 피부과, 성형외과를 지망했고 나머지 쩌리들은 원하는 과를 선택함에 있어 남아있는 인기과를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을 해야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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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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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원문 링크 : 나는 왜 산부인과를 선택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