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역 5번출구 인근에 위치한 멕시칼리의 특징은 도심의 바쁜 분위기 속에서도 미국식 멕시칸 감성이 느껴지는 활력 있는 분위기다. 주차 공간은 매장 앞이 좁아 인근 어린이대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로 이동하는 편이 편리하며 주말 기준으로는 주차를 이용한 도보 동선이 더 여유롭다. 평일 점심 시간에도 도착하자마자 웨이팅이 시작되어 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흔했고 오픈런에 가까운 방문객이 많았다. 데이트나 여성들끼리의 방문이 많았고, 매장은 사진 찍기에 좋은 화려한 색감의 음식들로 가득 차 있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활기차다.
주문한 메뉴는 피쉬타코 3개, 소고기 께사디아, 스피니치 딥 나초, 과과몰레 나초, 피냐콜라다 논알콜 2잔, 골드키위 쉐이크 논알콜로 총 78,400원이 나왔다. 처음엔 양이 작아 보였지만 먹다 보니 생각보다 포만감이 있었다. 특히 나초류가 의외로 든든했고, 피쉬타코의 바삭한 튀김과 촉촉한 속이 어우러진 맛이 인상적이었다. 소스의 조합은 레몬과 라임의 상큼함이 강했고, 무거운 버터리한 맛이 거의 없어 가볍게 이어지는 편이었다. 과과몰레 나초는 아보카도 애호가들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짭짤한 나초에 과카몰리를 얹어 먹으니 맥주가 떠오르는 순수한 맛이 살아났다. 소고기 께사디아는 속재와 치즈가 풍부하지만 의외로 과하게 느끼하지 않아 조합이 좋았고, 셋이서 수다를 나누며 먹기에 적합했다.
전체적으로 음식은 무겁지 않고 프레시한 맛이 돋보여 만족도가 높았다. 피쉬타코를 가장 추천하고 싶었으며, 다음 방문에서도 재주문 의향이 강했다. 아차산역 인근의 3대 타코로 불리는 이유를 체감할 수 있었고, 웨이팅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껴졌다. 다만 주말이나 점심 시간대에는 기다림이 길어질 수 있으니 이를 감안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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