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실내에서 놀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일산 아쿠아플라넷으로 다녀왔어요. 물고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동물원과 마술쇼까지 있어 예상보다 시간이 훨씬 알찼고, 연간회원권 생각까지 들 정도로 매력이 많았답니다. 위치는 일산 킨텍스 바로 옆이라 찾기도 쉽고 건물이 커서 멀리서도 금방 알아볼 수 있어요. 다만 주차는 3시간 무료 혜택이라도 공연 보고 체험까지 하면 금방 초과하니 시간 관리가 필요하더라고요. 저는 금요일 오전에 다녀와 비교적 한적했는데, 주말엔 사람들이 훨씬 많을 것 같아 오픈런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입구에 들어가면 공연 시간표가 바로 보이니 미리 사진으로 남겨 동선을 짜두면 편합니다. 2026년 기준으로는 마술 공연이 2층 메인수조에서 10:30 11:30 12:30 14:30 16:00, 바다코끼리 생태설명회가 3층 오션아레나에서 13:00 15:00, 앵무새 생태설명회가 13:15였어요. 예전 인어공주 공연은 종료됐고 지금은 마법선장 루킹이 진행합니다. 신기한 물고기도 많아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보게 되더라고요. 저는 트립닷컴에서 할인가로 예매했고 입장도 1시간 이내 가능하다고 안내받아 편했어요.
유모차도 쌩쌩 다닐 만큼 내부가 넓고 2층부터 5층까지 테마가 다양해요. 통로가 넓고 경사로도 잘 되어 있어 유모차 부모님들께도 편합니다. 아이는 바다사자 구역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3층 오션아레나의 바다코끼리 생태설명회가 이번 나들이의 하이라이트였어요. 물 위로 솟구치는 모습에 아이들이 크게 환호하고 저도 덩달아 즐거웠죠. 사육사님이 바다사자는 하루에 조개를 최대 3000개 먹는다고 설명해 주셔서 아이들의 호기심도 커졌고 저 역시 배움이 있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정글 같은 작은 동물원 구역도 있고, 나무늘보를 보며 느긋한 여유를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직접 손을 쓰는 체험도 많아 지루할 틈이 없었고, 5층 스카이팜 구역에선 포니와 당나귀, 염소에게 먹이를 줄 수 있어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체험 구성이 충실하고, 공연 퀄리티도 높아 만족도가 정말 컸어요. 다만 주차 3시간은 체험까지 포함하기엔 다소 빡빡하니 방문 시 여유 시간과 계획을 미리 잡아두면 좋습니다. 저는 이번 방문으로 올 한해의 가족 나들이 장소 중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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