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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보다 땅? 패션 거물들이'빌딩 컬렉터'가 된 진짜 이유

 옷보다 땅? 패션 거물들이'빌딩 컬렉터'가 된 진짜 이유

피펜매거진 25년 3월호 내용입니다 옷보다 땅? 패션 거물들이'빌딩 컬렉터'가 된 진짜 이유 루이비통의 모기업 LVMH가 2023년에 구매한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건물 (루이비통코리아 제공) 런웨이를 도심 지도로 옮겨온 브랜드의 욕망 오늘날 패션의 최전선은 런웨이가 아니라 도심의 가장 뜨거운 ‘지번(地番)’ 위에서 펼쳐진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패션 기업의 성패 는 다음 시즌 트렌드를 읽어내는 감각이나 물류 효율에 달려 있었지만, 2026년 현재 업계의 문법은 완전히 달라졌다. 서울 성수동의 한 지 하철역 이름이 ‘성수(무신사)역’으로 병기되고,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유서 깊은 건물들이 루이비통의 모기업 LVMH의 소유로 편입되는 풍경은 이제 낯설지 않다.

패션은 이제 섬유의 질감보다 콘크리트의 입지를 우선시하며, '스타일'을 파는 비즈니스에서 '공간'을 소유하는 비즈니스로 그 본질적 축을 이동시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부동산 투자가 아니라, 브랜드라는 무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