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카레와 밥을 숟가락으로 힘주어 비비는 순간 일본의 가정식 식탁이나 식당에서 카레라이스를 먹는 모습을 관찰하면 일정한 방법을 발견하게 됩니다. 밥과 소스를 그릇 위에서 이리저리 비벼 섞지 않습니다.
숟가락을 밥과 카레의 닿아있는 경계선을 따라 그대로 떠올립니다. 식사를 마쳐 접시 바닥이 보일 때까지 카레와 흰쌀밥의 영역은 섞이지 않고 온전하게 분리되어있습니다. 2.밥을 밥비지 않고 떠먹는 이유는?
쌀알 표면의 전분과 관련이 있습니다. 숟가락으로 밥을 소스와 함께 거칠게 마칠시키면 밥알 겉면이 으깨지면서 내부의 전분이 소스로 빠져나옵니다.
이 전분이 일본식 루 카레 특유의 점도와 결합하면 소스의 질감이 풀처럼 끈적이고 탁해집니다. 반면 밥과 소소의 경계를 허물지 않고 수직으로 떠올리면 전분의 유출을 막아 고슬고슬한 밥알의 식감과 카레 본연의 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3.집에서 고체루를 활용해 카레라이스를 조리하면?
이 수직의 궤적을 유지하면 소소의 질감이 보존됩니다. 접시이 한쪽...
원문 링크 : 숟가락으로 카레와 밥을 거칠게 비빌 때 일어나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