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요일, 별 생각 없이 미용실 예약을 했습니다. 머리 좀 산뜻하게 다듬고 나오려 했는데… 아차, 유튜브 업로드날입니다.
‘나 왜 그랬지;;’ 하지만 생각보다 염색하는 데는 핸드폰 볼 시간이 많아라 다행이다 다행이야 핸드폰을 붙잡고 미드저니를 돌리며 그림을 열심히 뽑았습니다. 헤어드라이어 소음 사이로, 세밀화 스타일의 작은 고양이와 다람쥐 엄마가 제 화면 속에서 뚜벅뚜벅 걸어 나왔습니다.
머리는 정말 마음에 들게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거울 속 제 모습에 기분이 한껏 들떠 있었는데, 아들내미 하원길에서 시큰둥한 표정 하나로 제 마음에 기스 살짝!
마음의 상처, ‘마상(마음의 상처)’이란 게 이런 거겠지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조씨아조씨, 전날 저녁 고기와 요구르트를 너무 많이 먹더니, 오늘은 유치원에서 삼겹살과 파스타까지 배불리 먹고 결국 집에 와서 거하게 토해버린 겁니다. 《작은 선행, 큰 머핀》 엔딩 일러스트 by 미드저니 토한 아이를 수습하며, 약손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