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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월요일, 아빠 팔뚝을 잡았습니다_검백챌#017

  비 오는 월요일, 아빠 팔뚝을 잡았습니다_검백챌#017

어제는 오랜만에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몸이 편찮으신 큰아버지를 뵙기 위해서였어요.

사실 자주 뵙는 사이도 아니고, 꼭 가야 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엄마께 안부를 전해 듣고 나니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아빠도 월요일에 병문안을 가신다기에, 잠깐 통화를 끊고 나서 마음이 자꾸 쓰이더라고요.

며칠 전, 블로그 이웃 우주드림 님의 포스팅에서 이런 시 구절을 보았습니다. ... 선생님에게는 학생이 이웃집에는 이웃이 단골집에는 단골이 태어난 날이다.

그러니 누군가의 생일은 다른 누군가에게도 생일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인형에게 개와 고양이에게 어린 주인이 생긴 날이다 공원과 산책로에 천천히 걷는 행인이 오래된 나무 그늘 아래 앉아주는 노인이 ... 시 <생일생각>_전문은 우주드림님 포스팅에서 보실 수 있어요 https://m.blog.naver.com/greatroaster/223930513485 가볍게 떠나고 싶다,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싶다, 그렇게 생각해온 저였지만— 삶이란 생각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