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슴에 사표를 품고 다니는 것 처럼 박사과정을 하는 많은 엄마들은 가슴 속에 휴학이나 중도하차를 품고 산다. 어찌저찌 수료까지 와서도 논문은 쓰지말고 수료로 마칠까도 고민한다.
힘들다.. 1년만 쉴까. 가족, 아이들, 친정 다 힘들게 하면서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논문 쓸 엄두가 안난다. 포기할까.
이런 생각 정말 지긋지긋하게 했다. 누구나 병행하는 것으로 오는 기회비용, 다소 긴 시간, 불투명한 미래앞에 이 고민을 하지않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단지 엄마들은 이러한 질문에 타협할 만한 상황에 놓인다. 출산과 12개월 돌까지 육아의 기간들..
중간중간 오는 고비들.. 그리고 물러설 가정이나 직장이 있기에 공부가 힘들때 도피하고 싶은 마음들.
내가 선배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 중 하나는 휴학하면 졸업을 못하거나 졸업이 아주 늦어진다는 이야기였다. 이건 모든 박사과정생에게 해당하는 말이긴하다.
그리고 난 그말에 일정부분 공감을 한다. 내가 지금도 가슴이 한켠이 답답 할 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