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프리지아가 진 자리, 구근만 남았네~

 프리지아가 진 자리, 구근만 남았네~

지난 3월 초 화분에 담겨 있는 프리지아와 베고니아를 사왔다. 2주간 꽃이 피었다가 졌다. 지난 3월초 화분에 담긴 프리지아를 처음 봤을 때, 충동 구매했다.

신기했다. 항상 꽃다발로 만들어진 프리지아를 보다가 흙속에 뿌리를 내리고 서 있는 프리지아를 처음 봤기 때문이었다.

머리속에서는 '칵테일 사랑'이라는 노래가 흘러 나왔다. 1만 2천원.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 공간을 노란빛으로 환하게 밝혀줄 뿐 아니라 진한 향기로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서 흔쾌히 지갑을 열었다.

"마음 울적한 날엔 거리를 걸어보고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 보고 한 편의 시가 있는 전시회장도 가고 밤새도록 그리움에 편질 쓰고파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이십일번 그 음악을 내 귓가에 속삭여주며 아침 햇살 눈부심에 나를 깨워줄 그런 연인이 내게 있으면 나는 아직 순수함을 느끼고 싶어 어느 작은 우체국 앞 계단에 앉아 프리지아 꽃 향기를 내게 안겨줄 그런 연인을 만나봤으면..." '칵테일 사랑' 노래 가사 중에서...

# 구근식물 # 프리지아 # 프리지아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