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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무너지고, 물이 삼켰다! 가평의 그날 밤

 산이 무너지고, 물이 삼켰다! 가평의 그날 밤

장마철이면 괜히 마음이 무거워지곤 하잖아요. 창밖으로 빗소리 들리면, 시원하기도 하고 어쩐지 쓸쓸한 기분도 들고요.

그런데 7월 19일 밤, 가평에서 내린 비는 그런 감성적인 비와는 전혀 달랐어요. 그날 밤, 그곳에선 산이 무너지고, 집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보이지 않게 되었어요.

자연이 너무도 거세게 밀려오자, 평범한 일상은 순식간에 재난이 되어버렸죠. 예고 없이 세차게 쏟아진 비 그날 가평에는 정말 많은 비가 내렸어요.

밤늦게부터 시작된 빗줄기는 점점 굵어졌고, 새벽이 가까워질수록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죠. 시간당 70mm를 넘는 강한 폭우가 계속되더니, 누적 강수량은 190mm를 넘었다고 해요.

가평은 산과 계곡이 많은 지역이라, 이렇게 비가 쏟아지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 되거든요. 처음엔 그냥 비가 오려나보다 했을 텐데, 그게 순식간에 마을 전체를 위협할 줄은 아무도 몰랐던 거죠.

산이 무너졌어요… 그리고 집이 사라졌어요 7월 20일 새벽 4시 30분쯤, 조종면 신상리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