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9. 주일 교사가 되는 길....
교사가 되는 길이 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한 때가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국어 선생님이 고구려역사유적답사 관련 정보를 알려주셨고 7박 8일 간 압록강 주변의 도시에 있는 고구려유적을 살펴보고 왔다.
왜 그렇게 역사를 좋아했는지 그 때는 몰랐다. 요즘에는 알 것도 같다.
다른 누구가가 아니라고 해도 기어이 끝까지 자신의 바른 신념을 지켜가는 그 모습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꺼져만 가는 촛불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또 일어나고 그렇게 역사를 좋아하는 나의 모습을 선생님은 잘 이끌어주셨다.
힘들지만 그래도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도움을 많이 줄 수 있고 내가 받았던 도움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그런 의미이기도 했다. 부자로 가는 길, 잘 죽는 길 그러나 3년 간의 교직 생활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랐다.
임용 시험 공부도 뒷전이었고 월급 받고 살아가는 것이 일단 우선이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현실이 막막하기도 했다.
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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