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의 배치를 PC버전에 맞춘 게시물이다. 원래는 옆으로 엄청 큰 작품인데 마음에 드는 부분만 확대해 촬영한 것이며, 후기용으로는 작은 파트만 찍혀 있어 어떤 작품인지 식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래서 한참 찾아야 하는 작품들이 등장하고, 카미유 피사로의 색채에 대한 취향이 드러난다. 피사로의 Morning, Sunlight Effect, Eragny, 1899를 언급하며 밝은 색감과 화려한 꽃에 매료되지만, 전체 구성보다 작은 부분들이 더 마음에 든다는 점이 강조된다.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중 버스 광고판의 인상파 전시 광고를 보고, 전시에 관심이 없던 마음에 덜컥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했다. 메인 그림으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이 소개되었는데 은은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광고 배경이 마음에 들어 전시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25년 생일 기념으로 다녀오기로 결정한 최초의 전시였고, 도슨트를 듣고자 시간까지 맞춰 오픈런을 했다. 유제희 도슨트의 배경 설명과 작가 소개가 좋았지만, 실제 작품과 도슨트 자료의 차이에 놀라웠다. 색감과 깊이감이 현저하게 달랐고, 사진으로 보던 세계와 실물이 주는 차이가 분명했다.
전시를 통해 직접 두 눈으로 보는 체험의 가치가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전시의 유리는 거의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해 가까이 갔다 멀리 갔다 아래 위를 바꿔 보며 관람하게 만든 요素였다. 이로 인해 유리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고 이후의 전시들에서도 같은 점들을 비교하게 되었다. 전시를 찾아다니고 검색하는 과정에서 인스타 알고리즘이 바뀌며 온느뮤지엄의 도슨트 콘텐츠를 많이 접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전시 소식에 더 관심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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