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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첫 진료 (분당서울대병원 유방암 센터)

 4. 첫 진료 (분당서울대병원 유방암 센터)

지난 12월 17일 유방암 치료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유방암 센터에 첫 내원을 했다. 사실 분당 서울대병원에 대한 기억이 그닥 유쾌하진 않았지...

예전에 남편 고관절 수술 때문에 간 적이 있었는데, 이리 와라 저리 가라 너무나도 비체계적이고 혼란스러운 시스템에 없던 병도 생길 것 같았으니까. 그에 반해 암 센터는 쾌적하고 나름 편안했다.

어중간한 오후 2시 20분 진료였음에도 별로 기다리지 않고 진료를 받았고(대학 병원에서 10분 정도야 뭐...), 이후 검사들도 대기 시간 없이 진행됐다. 나의 유방암 고백에 가까운 친구들과 가족들이 울고불고 난리였던 것이 무색하게도 진료는 매우 평화로웠다.

담당의는 내 암덩어리를 촉진(손으로 만져보는 것) 한 후 가족력 등에 대해 몇 가지를 물었고, 2cm 정도 크기면 1기나 2기 초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유방암 가족력은 없지만, 내가 45세 미만이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도 진행해 보자고 했다.

예상했던 것처럼 첫 진료는 소개팅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