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의 일이다 가정 사정이 조금 나아져서 고양시 덕양구 변두리에 위치한 신축 빌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새로 지은 건물에 단지 수도가 많아서 많은 입주자가 몰렸던 걸로 기억한다 하얀색 나무 외벽에 화강암으로 깨끗하게 마감된 건물을 보며 입주할 때 정말 설레다 이사를 끝마치고 지내게 된 지 거의 반년 정도 지났는데 동생이 자기 방에서 무서워서 못 자겠다고 자꾸 내 방으로 와서 잠자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냐고 자초지종을 물어봐도 그냥 누가 잘 때 자기를 건드리고 계속 노려본다는 식 으로 이야기를 했다 어린 동생이 혼자 잠자기 무서워서 그런가 보다 하고 무시를 했다 그러고 얼마후, 아버지가 택시를 운행하시다가 사고가 나서 다치셨다 가볍게 다치셨지만 정말 뜬금없이 사고가 나신 거라 저희도 매우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악성 빈혈로 진단을 받고 병원을 다니던 막내 외삼촌이 백혈병에 걸리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집안은 급속도로 기울어져 갔고 점점 눈에 띄게 이상한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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