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현 북부, 어느 온천 마을 여관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벌써 20년은 더 됐다고 하네요.
관광지에 안 좋은 사건이 있었다는 소문이라도 돌면 매출에 지장이 오는만큼, 아직도 그 지역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쉬쉬하는 사건이랍니다. 그곳은 마을 전체가 높은 산간에 있어, 겨울이 오면 눈 속에 파묻힐 지경입니다.
그 마을에서 2km 가량을 더 들어간 곳에, 개나 고양이를 데리고도 숙박할 수 있는 호텔이 있는데, 그 호텔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호텔에서 일하게 된지 몇년 된 프런트맨이 있었다고 합니다.
온천 주변이니만큼, 겨울은 성수기입니다. 호텔에도 손님이 잔뜩 찾아왔기에, 그날도 신발함에는 손님들이 신고 온 다양한 신발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그 신발들을 현관에 죽 늘어놓는 것이, 그가 맡은 일 중 하나였습니다. 평소처럼 일을 하다, 어느 펌프스 구두를 손에 든 순간,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다고 합니다.
옅은 베이지색 구두인데, 안에 검붉은 피 같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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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ch] 온천 마을에서 일어난 일 / 레전드 공포 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