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때 일이다. 내 기억에 최초의 목격인 것 같다.
일주일 전에 뭘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는데 무려 20년도 넘게 지난 일이 아직도 가끔 흐릿하게 기억이 난다. 내가 7살이 될 때 까지 우리집은 방 두 칸짜리 월셋방에 살았다.
주인집과 함께 살았는데 주인집엔 할머니, 주인 아저씨, 아주머니, 누나, 형 이렇게 살았다. 다른 주인집 식구들은 우리 가족들에게 모두 친절했는데 유독 주인집 아저씨가 신경질적으로 굴었다.
아저씨는 작은 노가다 업체의 사장이었는데, 유독 어린 나와 형에게 잔소리가 심했고 짖궂은 장난도 많이 쳤다. 술이라도 마시고 오는 날엔 그 정도가 도를 넘어섰고, 처음엔 주인집이라 눈치를 보던 우리 부모님들도 자주 아저씨와 다투곤 하셨다.
태풍에 슬레이트 지붕이 날라갔던 여름이 갓 지난 초가을쯤인 것 같다. (그것 때문에 잊지 못 하는 것 같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다. 우리집 식구들은 9시가 조금 넘으면 별 특별한 일이 없으면 모두 잠이 들었다.
그 날도 9시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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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죽고나서 온 주인집 / 레전드 공포 괴담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