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살던 집에서 있던 일입니다. 강동구의 낡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을 때였는데, 그 집에 처음 이사 왔을 당시 저는 초등학생이었습니다.
가장 작은방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제가 고등학생이 될 무렵 가장 큰 방이 제 방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큰 방으로 옮기게 된다는 것이 마냥 기쁘기만 했습니다.
거기다 큰 책꽂이를 사주시겠다는 아버지의 말과 그간 방이 작아서 두지 못했던 피아노를 방 안에 둘 수 있게 되어 제 기분은 마치 하늘을 날아갈 듯했습니다. 저는 새 방으로 제 물건들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책꽂이, 책, 그리고 책상.. 그런데 책상을 옮기던 도중, 이상한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방 한편에 장판이 발자국 모양으로 움푹 파여있었습니다. 뭔가 꺼림칙한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그냥 별거 아니라는 생각으로 넘어갔습니다.
방을 바꿔 기분이 좋았던 것도 한 몫했지요. 그런데 방을 바꾼 이후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잠을 틈틈이 자곤 했습니다. 하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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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강동구에서 겪은 발자국 소리 / 실화 짧은 무서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