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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화장실 / 실화 겪은 무서운 레전드 이야기

 병원 화장실 / 실화 겪은 무서운 레전드 이야기

2000년 12월 31일로 기억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마지막 날이었고, 다음날이면 14살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평소 발육이 남달랐기 때문일까요. 사춘기가 일찍 와서 그 무렵 하루가 멀다 하고 어머니와 다투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날도 뭐가 문제였는지 어머니와 싸우게 되었죠. 어머니도 화가 머리끝까지 오르셨는지 [그럴 거면 당장 집에서 나가!]

라고 소리를 빽 지르셨습니다. 평소였다면 저도 그쯤 해서 잘못했다고 빌고, 몇 대 맞고 끝났을 텐데..

그날따라 저도 미쳤는지, 돈 한 푼 없이 얇은 옷만 걸치고 집에서 뛰쳐나와버렸죠. 막상 가출은 했는데 갈 곳이 없었습니다.

돈도 한 푼 없고, 그렇다고 친구네 집에서 얻어 잘 수도 없고.. 더군다나 어릴 적부터 몽유병 증세가 있었기에, 저는 잠자리에 무척 민감하던 터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닿았습니다. 아버지는 자영업을 하시는데, 어릴 때부터 심심하면 아버지 따라다니면서 일도 도와드리고 그랬거든요.

생각해보니 아버지가 자주 가서 일하시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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