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 초 무렵, 유바리의 어느 탄광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혼슈에서 개척민으로 넘어온 광부 A씨는, 폭발사고에 휩쓸리고 말았다.
목숨은 겨우 건졌지만, 전신에 화상을 입어 중태였다. 옛날 일이다보니 변변한 치료도 받지 못했다.
그저 온몸을 붕대로 감은 채, 아내가 기다리는 함바집 단칸방에 옮겨졌다. 데리고 온 의사는 [크게 다쳤지만, 오늘 밤만 넘기면 목숨은 건질 수 있겠지.
무슨 일 있으면 부르러 오시오.] 하고는 집 주소만 알려주고 돌아가버렸다.
그날 한밤중. 촛불 한자루 어스름한 아래, 머리맡에서 홀로 간호하던 아내가 문득 정신을 차리니 현관에 누가 온 것 같았다.
아내가 나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A씨와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오. 오늘 큰 재난을 만났으니 정말 안타깝게 됐습니다.
당장이라도 병문안을 오고 싶었지만, 공교롭게도 일이 많아 멈출 수가 없어 이렇게 밤 늦게 폐를 끼치며 찾아오게 되었소. 부디 우리에게도 A씨 간호를 돕게 해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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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ch 화상 치료 / 레전드 공포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