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휴일엔 집이 최고지~" 한빛 도서관에서 5일동안 근무하고 맞이하는 첫 주말, 나는 거실에 배치 된 쇼파에 누운 채 휴일을 만끽하면서 스마트폰으로 SNS를 탐방하고 있었다. "관리 사무소에서 알려드립니다."
대뜸 집 안 곳곳으로 관리인의 목소리가 퍼져갔다. 아마도 사무소 내에 비치 된 마이크와 단지 곳곳에 배치 돼 있는 스피커를 통해 주민들에게 무언갈 전달 할 생각인거 같다.
"저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적응이 안된다 말이지..." 어딘가 듣기 거북하고 소름이 돋는 관리인의 목소리.
적응하기 어렵지만 이 곳으로 오고 난 뒤 어딘가 소름돋는 규칙과 왠지 모를 음산한 분위기 때문에 싫어도 들어야 할 판국이다. 나는 한숨을 내쉬면서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뒤 관리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었다.
"최근 저희 아파트로 오시는 세입자분들이 늘어남에 따라 꼭 필요한 사항 몇 가지를 재 전달하겠습니다. 세입자 분 뿐만 아니라 기존에 거주하고 계시는 주민분들 또한 이 사항을 다시 경청 해 주시길 바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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