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점쟁이 겸 점장 대리로 일하고 있던 15년 전쯤 이야기다. 분명 추석 직전이었던 것 같다.
바의 단골 손님들이 모여 짐승들의 영산이라 불리는 곳에서 담력시험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아직 휴대폰이 보급되기 전이었기에, 유사시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휴일 밤 9시에 출발했다.
앞차에는 A씨가 운전을 하고, 조수석에 남자 손님 한 분, 뒷좌석에 여자 손님 두 분이 앉았다. 뒷차에는 바텐더 형이 운전을 하고, 난 조수석에, 뒷좌석엔 여자 손님 두 분이 앉았다.
늦은 시간이라 산길에는 아무도 없었고, 순조로이 위령비를 향해 나아갔다. 달빛도 밝고, 가는 길에 전망도 잘 보였다.
산 중턱 근처 접어들었을 때, 바텐더 형이 이상하게 나를 살피기 시작했다. [앞차가 너무 빠르지 않냐?
저렇게 가지 않아도 괜찮은데..] 안전운전을 하기로 이야기를 했던데다, 앞차를 운전하는 A씨는 얌전한 성격이라 누굴 태우고 저렇게 운전할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 앞차는 쏜살같이 달아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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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ch - 사냥 당하는 6명 / 레전드 무서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