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주말, 우리는 특별함을 원하지 않았다 일요일 주말이었다. 우리는 특별한 맛집을 찾으려 하지도 않았고 굳이 새로운 곳을 가고 싶지도 않았다.
늘 먹어왔던 감자탕, 익숙한 메뉴, 익숙한 선택. 그런데도 이 집에 오면 매번 조금 다른 감정이 남는다.
특별함을 추구하지 않았는데 먹고 나면 늘 특별하게 기억되는 곳, 그래서 또 이 집이다. 춘천에서 감자탕을 먹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발길이 향하는 곳이다.
쌓인 뼈다귀, 말이 필요 없다 이 집 감자탕의 첫인상은 단순하다. 뼈가 많고 큼직하다.
괜히 양으로만 승부하려는 느낌이 아니다. 푹 고아낸 뼈에서 살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젓가락만 대도 결이 풀린다.
국물은 진하지만 과하지 않으며 자극 없이 깊고 끝맛이 깔끔해서 계속 숟가락이 간다. 결국 기억에 남는 건 고기다 이 집 감자탕은 고기에서 승부가 난다.
잡내는 없고 살은 퍽퍽하지 않다. 오래 끓였는데도 살결이 살아 있고 입에 넣으면 억지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풀어진다.
양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