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 출연: 레아 세두, 아델 엑사르쇼폴로스, 살림 케시오슈 etc... 가장 따뜻한 색, 블루 (Blue Is The Warmest Color, 2013.05.23) -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이 영화를 보면서 문득 이 시 구절이 떠올랐다.
예고 없이 찾아온 푸른색의 머리를 한 ‘엠마’라는 사람이 물처럼 ‘아델’을 휘감는 듯 보였으며 밀려온 썰물의 힘이 굉장히 강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망망대해에 있는 거 마냥 점점 외롭다고 느낀 ‘아델’은 육지를 찾아 헤엄쳐 갔고 끝내 파도가 끝까지 닿지 못했다.
머리가 파란색에서 색이 점점 빠져버려 노랗게 변한 ‘엠마’. 그녀의 머리색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더 이상의 파도와 물결은 없을 거라는 것을, 반짝이는 윤슬마저 볼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뒤늦게서야 그 바다가 좀 더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이미 물은 말라버리고 남은 건 건조한 모래밖에 없었다.
휘감던 물의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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