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므스티슬라우 체르노우 마리우폴에서의 20일 (20 Days in Mariupol, 2023.09.31) - “한 줄 평으로 차마 남길 수 없는” 내가 쓰는 코멘트의 형식 중 “ ” 이것은 한 줄 평을 의미하고, 그 아래에 줄줄이 적는 것은 추가적인 감상과 이야기들이다. “ ”사이에 어떠한 말을 넣을지 수도 없이 고민했다. 떠오르는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어떠한 표현을 해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겪었을 또 겪고 있을 고통과 공포에 완벽히 느꼈다고 말할 수도 없고 오히려 위선자가 되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시덥지 않은 나의 공감과 위로가 오히려 그들에게 추가적인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다. ‘이미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여기서 더 한다고 의미가 있을까’ 라는 말이 떠나질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은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것, 관심을 더더욱 가지는 것이 지금 현실에서 내가 제일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아서 더욱 엄숙해진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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