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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복역’ 일본 사형수, 58년 만에 살인자 낙인 지웠다

 ‘세계 최장 복역’ 일본 사형수, 58년 만에 살인자 낙인 지웠다

자백 조서·혈흔 묻은 옷 모두 조작 사건 발생 58년 만에 살인 누명을 벗게 된 일본의 전직 프로 복서 하카마다 이와오. /AP 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오래 복역한 사형수로 알려진 일본의 전직 프로 복서 하카마다 이와오(袴田巖·88)가 재심으로 무죄 판결을 받고 사건 발생 58년 만에 살인 누명을 벗게 됐다. 27일(현지시각)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시즈오카지방법원은 전날 일가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 확정판결을 받았던 하카마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과거 검찰이 작성한 하카마다의 자백 조서와 혈흔 묻은 의류 등 세 가지를 거론하며 “수사기관이 증거를 날조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 데 대해 법원으로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사건은 1966년 6월 30일 시즈오카현 시미즈시에서 발생했다. 하카마다는 근무하던 된장 공장의 전무 일가족 4명을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체포 9개월 뒤 돌연 하카마다의 혈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