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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42만명 '그냥 쉼'…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혁 시급하다 [사설]

 청년 42만명 '그냥 쉼'…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혁 시급하다 [사설]

구직 활동이나 취업 준비를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청년이 늘고 있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5.5%로 전년 동월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그냥 쉬었다'는 청년도 41만8000명으로 같은 기간 14.3% 늘었다. 일자리가 없어서 취업을 못 한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않는 사람이 전체 청년 인구의 5.1%에 달한다는 것은 무기력증을 반영한다. 2018년까지만 해도 20만명대였던 '그냥 쉬었음' 청년은 2019년 30만명을 넘어선 이후 줄곧 증가세다.

지난달 15~64세 고용률은 69.8%로 작년 10월(69.7%)과 비슷했는데도, '쉬었다'는 청년이 늘어난 것은 기업들이 대규모 공채 대신 수시·경력 채용을 늘리면서 취업 준비를 하는 청년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힘든 일을 기피하는 세태를 탓하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청년들이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 조건을 가진 일자리가 부족한 고용시장의 이중구조에서 찾아야 한다. 지난해 대기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