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 [아무튼, 레터] 국가무형유산 제58호 줄타기의 한 장면 /마포문화재단 ”어떤 사람이 그럽디다. 줄 하나 잘 타면 출세한다고.
그래서 아홉 살 때 줄에 올라 한평생 타고 있지만 별 볼일 없더라고! 매번 엉덩이나 깨지고 줄광대라고 손가락질이나 당하고 말여.
그래도 딱 하나 좋은 건 있더라고! 여러분들이 줄 아래서 저를 올려다본다는 것 말여!
자, 넋두리 그만하고 잘하면 살 판이요 잘못하면 죽을 판이로구나, 어디 한번 살 판이나 놀아볼까?” 국가무형유산 제58호 줄타기 보유자 김대균은 줄 위에서 이런 너스레를 들려주곤 했다.
광대 줄타기는 단순한 곡예를 넘어 익살과 풍자가 있는 전통예술이다. 줄광대는 말 그대로 외줄 인생을 산다.
줄 위에서 뛰고 솟고, 웃고 울고, 깨지고 터지고, 날치고 판치고…. 죽을 둥 살 둥 매달렸지만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지듯이 아주 가끔은 실족도 했을 것이다.
지난 5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 지상 3m 허공에 외줄이 걸렸다.
이날은 김...
원문 링크 : ‘가운데 중(中)’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