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 카지노 도시는 잊어라 미식의 천국 美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밤에면 이 거리를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호텔들이 공짜로 선보이는 쇼를 보기를 추천한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나이 지긋한 금발의 가수가 마이크를 잡았다. 노련한 몸짓, 끈적끈적한 목소리로 재즈 몇 곡을 연달아 불렀다.
박수가 쏟아졌다. 그러고는 멀리서 지켜보던 한 남자를 무대로 끌어올렸다.
그는 익숙한 듯 오페라 아리아 중 이탈리아 가곡을 탄탄하게 부른 뒤 도메니코 모두뇨의 칸초네 ‘볼라레’까지 온 힘을 다해 뱉어냈다. 관객은 “볼라레(날아요)~ 오오, 칸타레(노래해요)~ 오오오오”를 따라 부르며 분위기에 한껏 취했다.
테이블을 끝도 없이 채우는 음식과 와인의 파도에도 취해갔다. 시계는 오후 4시 1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점심식사라면 너무 늦고, 저녁식사라면 너무 빠른 시간. 여기는 로마가 아닌 라스베이거스다.
미국 남서부 네바다주 사막 한복판에 있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도시, 잭팟의 욕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