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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을 풀어드리는 개명..

 한을 풀어드리는 개명..

70이되신 분께서 자녀분들과 함께 먼길을 달려오셨다. 이유는 이름때문이었다.

가끔 나이드신 분들이 사주 보러 오는 적은 있어도 이름때문은 아주 드문 경우이다.. 이름을 들어보니, 정말로 이상한 이름이었다.

평생 그 이름 때문에 주눅들고 마음이 좋지 않으셨다는 말을 들으니, 내 마음도 같이 많이 아팠다. 그냥 이렇게 살다 죽으려 했으나, 자식들의 설득으로 왔다는 말에 진심을 다해 맞이해주고 사주도 봐주면서 행복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주로 보아도 고단한 삶인데, 이름까지 이렇게 이상하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떤 이론으로 분석하지 않아도 부르고 듣기에 좋지 않은 이름이나 놀림을 받을만한 이름은 분명 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보다 더욱 신경써서 작명을 해서 다음날 보내드렸다. 참으로 맘에 드는 이름에 행복해 하신다는 연락을 받으니, 너무도 행복감에 젖었다.

어르신.. 이젠 예쁘고 맘에 드는 이름으로 20년이상 잘 쓰시면서 행복하게 사시길 기도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