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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오작교인 책 한권...

 사랑의 오작교인 책 한권...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서재의 가장 좋은 자리에 있는 책 한권을 꺼낸다. 이 책이 내인생의 책이 된 이유는 바로 겉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오래전 내가 쓴 글 때문이다..

박사 수료하고 조교를 하던 그해, 평생의 여복이 터졌다. 같이 조교하던 여조교 몇명, 대학원 후배들, 그리고 누가 나오라고 해서 차 한잔 마시러 나가면 또 좋다고 하고....

하여튼 아주 이상한 한해 였지... 하지만 난 그 누구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꽁꽁 닫았다.

이미 조교 임명장 받을때, 첫눈에 반한 그녀가 내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지.. 수많은 날, 멀리서 바라보았고, 그녀와 우연히 마추치도록 끊임없이 동선을 연구했다.

날씬하고 키가 큰 아내는 멀리서도 아주 잘 보여서 다행이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애인이 있다는 말에 다가가지도 못하고 짝사랑만 하며 그렇게 세월만 흘렀다.

그러던 가을날에 날 좋아했던 조교들중에 한명이 내 사무실에 와서 생일잔치에 가잔다. 근데 바로 그녀의 생일....

책 한권을 건네며, ...

# 사랑고백 # 운명적사랑 # 짝사랑 # 행복역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