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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방음벽에 쓰러진 아름다운 새...

 투명 방음벽에 쓰러진 아름다운 새...

젊을 때부터 오랜 시간 생물학을 연구하면서 가장 난감한 순간이 있었다. "당신 생물학자라면서 저 꽃 이름은 뭐입니까?

저는 동물학자라서 식물은 잘 모릅니다.. 그럼 저 새는 뭐죠??

아...조류학자가 아니라 잘 모릅니다.. 뭐야...

생물학 박사라면서 아는 게 없네..." 사람들은 늘,,,생물학자라면 뭐든 이름을 척척박사처럼 아는 줄 알고있다 아름다운 가을날에 산책을 하다가 너무나 슬픈 새와 마주쳤다.

요즘 새롭게 난 아스팔트 길옆에 방음벽이 생겼는데, 거기에 부딪쳐 죽은 슬픈 새이다. 이름을 몰라서 사진을 찍어 챗gpt에게 물어보니 어치 또는 산까치라고 불리는 새이다.

한 해에 구조물에 충돌해서 죽는 조류가 연간 8백만마리 이상이라고 하니, 정말 충격적이다. 특히나 사람에게 보기좋은 투명방음벽은 새들에게는 죽음의 유리벽이다.

새는 포식자를 빨리 포착하기 위해서 넓은 시각을 갖는 게 유리해서 눈이 얼굴 앞이 아니라 양쪽 옆에 달려있어 원근감이 떨어진다. 새들은 투명유리를 아무것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