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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다발을 든 미국 트럼프, 그리고 흔들리는 그린란드 덴마크의 업보

 돈다발을 든 미국 트럼프, 그리고 흔들리는 그린란드 덴마크의 업보

돈다발을 든 미국, 그리고 흔들리는 그린란드 왜 그들은 덴마크를 떠나려 하는가 2019년 여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던진 한마디는 전 세계의 조롱을 받았다. “그린란드를 사고 싶다.”

당시 덴마크 정부는 “농담도 정도가 있다”며 일축했고, 언론 역시 트럼프 특유의 기행 정도로 치부했다. 하지만 2025년, 상황은 전혀 다른 국면으로 흘러갔다.

트럼프가 다시 백악관에 복귀하며, 그린란드 문제는 ‘말’이 아닌 ‘숫자’로 돌아왔다. 거론된 액수는 7,000억 달러, 한화 약 930조 원.

이는 덴마크가 수백 년에 걸쳐 그린란드에 제공할 지원금을 단숨에 상회하는 규모다. 놀라운 점은 덴마크나 미국이 아니라, 정작 그린란드 내부의 반응이었다.

“우리는 덴마크인도, 미국인도 되고 싶지 않다.” 그런데도 그들은 조용히 미국의 제안을 외면하지 않았다.

이 선택은 단순한 ‘돈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 배경에는 오랫동안 쌓여온 집단적 기억과 분노가 있었다.

덴마크가 남긴 깊은 상처 ① 사라진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