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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 가성비 혼밥 |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

 올림픽 공원 가성비 혼밥 |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

고등학교 시절 처음 혼밥을 경험한 주인공은 경로를 따라 서울로 올라가 낯선 도심의 바람을 맞으며 추운 꽃샘추위를 겪었다. 매서운 바람에 겁먹은 상황에서 근처의 김밥천국으로 들어가 혼자 라면 한 그릇을 먹으며 혼밥 초보의 뚜렷한 기억을 남겼다.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수록 뻔뻔함이 쌓여 혼밥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고, 다만 난이도가 높은 뷔페 혼밥이나 삼겹살 혼밥은 아직 도전하기 어렵다고 여겼다. 중국집, 분식, 국밥처럼 일반적인 혼밥 메뉴는 이미 익숙해진 편이었다.

성내동의 담소 소사골 순대육개장은 혼밥이 아닌 경우에도 방문하기 좋은 식당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매장 규모가 크고 테이블 간격이 넓으며, 인테리어 역시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매장 중앙의 석탑 같은 소품도 식욕과 분위기를 더해 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오늘은 혼밥이 아니고 와이프와 함께 방문했으며, 주문은 담소 육개장과 우렁 얼큰 순두부, 추가 수육으로 이루어졌다.

순두부 찌개는 몽글몽글한 두부와 당면이 어우러져 있고, 국물의 깊이가 돋보인다. 육개장은 사골 베이스의 맑고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에 당면과 대파, 고기가 다채롭게 들어 있어 국물의 균형이 돋보인다. 조미료의 강한 맛보다 마일드한 풍미가 먼저 다가오며, 국물의 기본이 탄탄하다고 느껴진다. 수육은 뼈가 붙은 삼겹살 부위의 부드러운 살코기가 특징으로, 곁들인 무생채와 석박지, 부추무침과의 조합이 고기의 풍미를 한층 살려 준다. 보쌈김치 역시 감칠맛이 좋았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들이 고기의 부드러움과 아삭함을 잘 어울리게 했다.

총평으로는 혼밥이든 동반이 있든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친근한 메뉴 구성과 위생 상태의 깔끔함이 돋보인다. 양도 넉넉하고 사이드 메뉴의 퀄리티도 전문점 못지않아, 한 끼를 든든하게 해결하기에 적합하다는 결론이다. 이 글은 리뷰노트를 통해 본 업체에서 일부 제공받아 작성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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