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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국제갤러리 : 함경아 개인전 《유령 그리고 지도》

 006. 국제갤러리 : 함경아 개인전 《유령 그리고 지도》

함경아 개인전 : 유령 그리고 지도 Kyungah Ham, Phantom and A Map 9월에 폭염주의보라니 욕을 겨우 참고 어쩌겠냐며, 뙤약볕에 정수리는 내어주고 머리는 동여매고 오늘도 나는 삼청로를 걷는다. 오랜만에 국제갤러리를 찾았다.

K1 유령이란 이 사회를 작동시키는 모든 지시들과 욕망을 환영으로 치환해 총체적으로 지시하는 것으로, 함경아 작업 전반을 설명하는 데 주요한 개념어로 자리잡은 표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령 발자국(2015년 개인전 제목)에서 나아가 그것들이 그리는, 즉 실체가 있는 세상과 없는 세상 사이를 끝없이 횡단하며 작가가 그려 나가는 지도를 선보인다고 한다.

K1에서 볼 수 있는 자수 프로젝트 작품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림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보면 흰 바탕까지 모두 자수이다.

천으로 덮인, 텅 빈 유령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작품에 반복적으로 보인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 자수 작업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자탄 폭발 버섯구름 사진을 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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