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은 한국 출장 비자 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중 세무 신고서가 있어서 중한 번역을 원하셨어요. 인도네시아 국적이셨지만 대만에 있는 기업에서 근무 중이었고 세무 신고서 발행처도 대만 세무소였습니다.
중국 대륙에서는 쓰는 글자는 간체자이지만 대만은 번체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국 대륙 체류 및 연수 경험이 있고 대만정부초청장학생으로 정치대 대학원에서 2년간 수학한 경험도 있기에 간체자는 물론 번체자도 익숙하기에 위임 받은 건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대만(정식 국호는 중화민국, 중국 본토의 국호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발행의 문서에 쓰이는 연도가 특이한 것이 보이실텐데요. 대만은 손문이 중화민국을 설립한 1912년을 민국 1년으로 계산한답니다.
위 서류의 화살표를 보시면 111년은 민국 111년이며 서기 2022년(110년은 서기 2021년)을 뜻한답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111년을 그대로만 번역해서 제출한다면 접수 기관측에서는 오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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