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는 내 생애 처음으로 키우게 된 반려동물이다. 원래 태생은 대만이었으나, 외교관(외무영사직)이라는 직업을 택하게 되면서 숙명적으로 장기간 해외근무를 하였고 나비는 선택의 여지 없이 강제로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었다.
주변에서는 고양이가 "비행기 타고 미국도 러시아도 가고 호강한다"고 했지만, 사실 고양이 관점에서는 1~2년마다 계속 주변 환경이 바뀌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특히 비행기를 타는 것은 반려동물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여서 어떤 아이들은 비행기 타고 난후 트라우마가 생기기도 한다고 한다.
나비는 대만 -> 한국 -> 미국 캘리포니아 -> 벨라루스 -> 튀니지 -> 러시아 시베리아(이르쿠츠크)순으로 여행을 하였다.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북아프리카 찍고 시베리아까지 정말 고생많이 한 나비였는데 고맙게도 잘 적응해주었다.
이르쿠츠크는 인천에서 비행기타고 4시간밖에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여서 이르쿠츠크 임기 종료 후 한국으로 돌아가면 공식적?(추가요금 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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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비행기타고 다녔던 나비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