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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으로 고추 다 쓰러짐... 태풍에게 현피를 제안한다. 용호초로 온나 씨뱅아

 태풍 카눈으로 고추 다 쓰러짐... 태풍에게 현피를 제안한다. 용호초로 온나 씨뱅아

태풍 카눈으로 하룻 밤 단비같은 실내생활을 맛 본 초롱좌 무료함에 몸서리 침... 개도 주인 닮는다고 잠시 실내를 슥 둘러보더니 현관으로로 제 발로 간다.

너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개로구나? 너무 지겨워혀서 현관 앞에 내 보냈더니 비를 만끽하며 싸돌아다니길래 아예 정자로 보내버림.

초롱이의 한 여름 밤의 꿈 같은 실내생활은 태풍과 함께 사라졌다. 초롱좌 실내견으로서의 가능성을 엿 본 시간이었다.

너무 얌전하고? 각자의 시간 너무 잘 보내고?

배변도 외부에서만 하고. 하지만 아무리 씻겨도 비 오는 날의 개냄새는 어쩔 수 없나봄.

나는 우리 초롱 너무 사랑하고 아끼고 믹스견 그런거 다 필요없고 세상에서 젤 귀엽지만 개는!! 냄새가 난다!!

물론 냄새 나도 뽀뽀하고 비비고 난리 부루수를 떰. 내 손에 주부 습진이 낫지 않는 이유는 개 만지기 전후로 손을 너무 많이 씻어서 그런게 아닐까?

장 끝나고 피해 확인 시찰 나갔던 정미짱이 전화가 왔다. 고추가 다 넘어갔다는 비보.

걍 쬐끔 넘어...

# 고추밭 # 고추수확 # 산골생활 # 생각 # 일기 # 일상 # 태풍카눈 # 태풍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