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의 이튿날이 밝았습니다. 제주도 가족 여행의 기억을 되짚어 봅니다.
오늘은 붉은 스웨터를 입고 길을 나섭니다. 첫 장소는 에코랜드입니다.
엄마의 손을 꼭 잡고 걸음을 옮기는 지우. 두 사람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집니다.
이국적인 풍차와 잔잔한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그림 같습니다. 에코랜드의 평화로운 분위기는 바쁜 일상을 잠시 잊게 만들어 줍니다.
벤치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는 가족들의 얼굴에는 닮은꼴 미소가 피어납니다. 알록달록한 카트를 타고 테마파크를 누비는 아이들의 장난기 가득한 표정.
빨간 공중전화 부스 사이로 고개를 내밀며 웃는 소리가 사진 밖으로까지 들려옵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을 내려다보는 시선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줍니다.
지나는 길에 유채꽃 축제가 열렸습니다. 우리 가족은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밭을 한참을 거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천지연 폭포입니다. 시원한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을 남겨봅니다.
제주 여행은 화려한 명소보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