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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 해수욕장|따뜻한 봄날,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모래놀이 하러 갑니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따뜻한 봄날,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모래놀이 하러 갑니다

날이 따뜻해 포항 바다에 다녀왔습니다. 바닷가에서의 하루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파도 소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래를 만지며 무언가에 열중하는 시간. 엄마와 지우는 나란히 앉아 성을 쌓고 길을 내어봅니다.

효민이는 이 둘을 위해 열심히 물을 날라줍니다. 지우는 처음 해 보는 모래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열심히는 하는데 자꾸만 흙이 사방으로 튑니다. 지우는 처음 닿는 시원한 바닷물에 깜짝 놀라다가도 이내 웃음이 터집니다.

오빠의 손을 꼭 잡고, 혹은 양손에 장난감을 가득 쥐고 달리는 모습. 아이들의 발걸음마다 바다의 생동감이 묻어납니다.

부서지는 파도와 아이들의 웃음이 섞여 묘한 해방감을 주었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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