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영화 <아쿠아맨>의 초대박 흥행은 기적이라 봐야 할지도 모른다. 영화 <아쿠아맨>이 제작되던 당시 DCEU의 분위기는 정말 좋지 않았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원더우먼>이 적어도 흥행만큼은 성공하면서 나름대로 고조되던 분위기는 '조스티스 리그'라고 불리는 2017년 판 조스 웨던 감독의 <저스티스 리그>가 크게 실패하는 바람에 찬물이 끼얹져졌다. 아쿠아맨 캐릭터만이라도 <저스티스 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면 모를까, 그조차도 아니었다.
<저스티스 리그>의 아쿠아맨은 까칠하고 건방지기만 할 뿐 아무런 활약도 하지 않은 캐릭터다. 중반은 반전 코미디로 소소한 웃음을 주긴 했지만, 정말 어처구니없고 엉뚱한 장면이었기에 웃고 나서 오히려 씁쓸함이 치밀어 오르는 기괴한 감정을 선사했으니 좋은 감정이 남을 리 없었다.
<아쿠아맨>에 대한 불안감은 <저스티스 리그>에서 비롯된 것 말고도 많이 있었다. 제작 과정에서 기자들과 제작진의 인터뷰로 유출된 정보들 엔 불안한 요소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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