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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콤한 인생 (2005) 한국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던 선구자적 작품

 영화 달콤한 인생 (2005) 한국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던 선구자적 작품

한국 영화계엔 제대로 된 작품이 없는 장르가 많았다. 독재 정권의 검열에서 벗어난 지 30년 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좀비 장르를 들 수 있겠다. 노하우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만들기 꺼려 하던 한국 영화계의 특성 탓에 좀비 영화가 발전할 계기가 없었는데, 2010년대 들어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도 크게 성공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미술, 분장 측면의 기술력도 많이 확보가 된 덕분에 좀비 장르에 대한 도전이 시작됐다.

지금 우리나라가 좀비 장르를 잘 만드는 나라 중 하나로 평가받는 걸 생각하면 우리나라 젊은 세대에겐 좀 놀라운 일일 수도 있겠지만, 이건 명백한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대 전까지, 정확히는 <부산행>이 나오기 전까지는 좀비 장르 불모지였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하자면 영화 <달콤한 인생>도 <부산행>과 비슷하게 선구자적 역할을 도맡았던 작품이다. 우리나라는 범죄와의 전쟁으로 조직 폭력의 세계가 한 번 초기화를 겪은 이후에 영화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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