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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이퀄라이저 (2014) 복수극 리메이크를 요구한 시대의 흐름

 영화 더 이퀄라이저 (2014) 복수극 리메이크를 요구한 시대의 흐름

안톤 후쿠아가 연출하고 덴젤 워싱턴이 주연을 맡은 영화 <더 이퀄라이저>는 사회 비판과 복수극이 난무하던 20세기 후반, 미국의 대중문화 업계에서 나름대로 흔적을 남긴 TV 드라마 <맨하탄의 사나이>를 영화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는 악당에게 힘을 숨기고 있던 히어로가 대리로 철퇴를 내린다는 전형적인 이야기는 전제 왕권이 권력을 휘두르던 시절에도 소설이나 연극 등으로 재현되어 왔다.

그야말로 클래식 그 자체. 따지고 본다면 <춘향전>이나 <홍길동>도 비슷한 유형의 이야기이며, 모모타로나 미야모토 무사시의 이야기에도 그런 성향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탐관오리나 시대적 아픔을 타파한다는 이야기는 아마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설화나 소설 등으로 내려오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이 극단적으로 발전하고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과 사회의 부조리가 더욱 잘 알려지게 된 현대에 들어서는 뜻밖에 이런 이야기가 억제된 적이 있었다.

현대에 들어 독재를 기반으로 할 수밖에 없는 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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