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티부터 다른 연어 전문점 울산연어맛집 청연
나는 반구동 배달 전문점에서 자주 먹던 습관을 이어 울산 달동의 청연 매장을 방문해 싱싱한 연어요리를 체험했다. 포장이나 배달로 연어 사시미를 접해오다 오랜만에 점심에 연어 초밥이 땡겨 찾아간 자리라 기대감이 컸다. 매장에 들어서자 의자가 파란 색으로 포인트를 이뤄 인테리어가 상큼했고 다찌석이 있어 혼밥이나 혼술도 편했다. 오픈형 주방이라 위생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다찌석에서 연어 손질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식사 전부터 재미있었다. 포장과 배달 손님이 많은 편인데 매장 앞 픽업 존도 따로 있어 기사님들에 대한 배려가 인상적이었다. 물과 커피까지 준비돼 있어 소소한 서비스가 돋보였다. “싱싱하지 않은 연어는 연어가 아니다”라는 문구 덕에 신선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다찌석 옆에는 귀여운 고양이 인형도 놓여 있어 보는 재미도 있었다. 혼밥러를 위한 휴대폰 거치대와 충전까지 가능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셀프 반찬은 방문 시 비어 있어 아쉬웠지만 위생을 생각한 뚜껑이 마련돼 좋았다. 테이블마다 필요한 도구들이 갖춰져 있었고 소품 하나하나가 귀여워 눈길을 끌었다. 주문은 QR로 가능했고 휴대폰으로 메뉴판을 쉽게 확인했다. 세트메뉴를 포함해 단품과 연어뿐 아니라 다양한 해산물과 초밥, 육사미까지 준비돼 있어 저녁에 술 한 잔하기에도 어울리는 곳이었다. 주문 후 금세 나타난 생연어초밥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와사비와 양파, 락교, 생강이 기본으로 함께했고 국물 맛도 진했다. 새우 역시 껍질을 벗겨주고, 손가락 비닐장갑까지 제공되며 위생에 신경 쓴 점이 돋보였다. 새우를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풍미가 살아났다. 밥과의 조합은 말할 것도 없이 잘 맞았고, 웰치스 포도맛이 떠오르는 독특한 맛의 곁들임도 입맛을 돋웠다. 연어의 탱글함과 윤기가 입 안에서 살아났고 양파와 날치알의 조합은 비린 맛을 없애줘 깔끔했다. 타르타르 소스의 새콤함도 간장 소스와는 다른 매력을 선사했고 양파의 단맛이 어우러져 깊은 맛이 났다. 연어의 기름짐은 락교의 시원함으로 잘 잡혀 한 입 한 입이 만족스러웠다. 이곳의 연어는 첫 입부터 마지막 한 점까지 신선함이 유지돼 다시 찾고 싶은 울산 연어 맛집임을 확실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