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힐 베이커리리 카페 두 번째(4월17일)
오후 늦게 일을 시작하는 날, 버스를 타고 언양 나인힐 베이커리 카페에 가기로 했다. 석남사로 가는 1713번 버스를 타고 경동청구 아파트 정류소에 하차 30분 정도 시골길을 걸었다. 낯선 동네를 걷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카페로 가는 길에 용화사라는 절도 보고 새로 만드는 카페도 보고, 한우 키우는 목장도 구경했다. 언제나처럼 10시 오픈 좀 전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오픈 시간을 10분 정도 기다렸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겨울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완연히 봄을 느끼게 해준다. 카페 외관을 꾸미는 분의 손길은 오늘도 분주했다. 폭포같은 것도 생겼고 꽃도 아주 종류별로 많이 피어있었다. 평일 10시인데도 5팀 정도가 줄을 서서 커피와 빵을 주문했다. 남편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서 저 멀리 미세먼지 속에 흐릿한 신불산, 간월산을 바라본다. 작년 현충일에 올랐던 신불산 공룡능선은 저 쯤이겠지, 간월산장은 저기쯤이다. 언제 또 가나 통 큰 창으로 보이는 영남 알프스의 정경은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