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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끝나가는 여천천 산책길(4월 20일)

 봄이 끝나가는 여천천 산책길(4월 20일)

토요일 오후 내내 일을 해야 해서 일찍 눈 뜬 김에 걷기에 나섰다. 늘 가는 코스는 동백초등학교를 지나 여천천을 따라 쭈욱 걷는 것이다.

토요일이라 등교하는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여천천에는 평일보다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었다.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도 평소의 두 배는 되는 듯했다.

여천천 꽃길 가꾸기를 시작한 후로 유채꽃이 피어나고, 수선화는 이미 꽃이 피고 졌다. 구청에서 나온 분들이 매일 새로운 꽃을 옮겨 심고, 꽃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고 있다.

토요일은 청솔초등학교 근방 미소지움 아파트 근처 하천가에서 붕어로 보이는 물고기들이 세차게 가는 모습도 신기하게 한참을 봤다. 여천천의 하수 냄새는 붕어들이 바닥을 헤집는 바람에 다른 날보다 심했지만 꽃을 보면서 하천의 냄새는 잊기로 했다.

여천천 산책 Tip -아주 흐린 날 외에는 모자, 선글라스 필수다. -우측 보행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알아서 잘 다녀야 한다.

-자전거 길과 도보 길이 나란히 이어진다....

# 여천천 # 울산남구